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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소식/스케줄・취항・운휴・기재 변경

하와이안 항공, 시애틀-나리타 선 취항

by The FlyingPlus 2025. 5. 16.

  하와이안 항공이 5월 12일에 시애틀-도쿄 나리타 선에 취항하였다. 이는 하와이안 항공의 첫 태평양 횡단 노선이다.

시애틀-나리타 선 취항 기념식 (Photo : Alaska Airlines)



  첫편인 HA823편(A330-200/N384HA)는 14시 3분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16시 53분에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시애틀에서는 알래스카 항공 전용 콩코스인 N 게이트에서 출발하였다.

 

  하와이안 항공은 시애틀-나리타 선을 데일리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나리타행 HA823편이 13시 반에 시애틀을 출발하여 익일 16시에 도착, 시애틀행 HA824편이 18시 25분에 나리타를 출발하여 11시 반에 도착한다.

 

  기재는 A330-200(2클래스 278석 : 비즈니스 18석, 이코노미 260석)을 투입한다.

N 콩코스에 주기된 하와이안 항공 A330-200 (Photo : Alaska Airlines)



  하와이안 항공의 시애틀-나리타 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즈니스 클래스, 엑스트라 컴포트, 메인 캐빈 등 3개의 캐빈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웰컴 드링크와 일본 및 하와이풍 음식이 포함된 세 가지의 첫 기내식, 두 가지의 디저트 옵션, 기내 간식 및 도착 전 기내식을 제공받는다. 메인 캐빈 승객은 두 가지의 핫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또한 비행 중 간식과 도착 전 기내식이 핫밀로 제공된다.

 

  하와이안 항공의 A330-200은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중에서 가장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는 업무, 비디오 스트리밍, 게임에 적합한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모든 클래스 승객은 하와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호 홈(Noho Home)과 제휴한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매트리스 패드, 이불, 베게, 슬리퍼가 포함된 완벽한 베딩을 즐길 수 있다.

 

시애틀-나리타 선 취항 기념식 (Photo : Alaska Airlines)



  시애틀-나리타 선은 하와이안 항공의 첫 태평양 횡단 노선이다. 이는 알래스카 항공의 하와이안 항공 인수 영향 중 하나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안 항공 합병 이후 하와이안 항공의 광동체 기단을 활용하여 시애틀 착발 장거리 국제선에 취항할 계획을 표명하였으며, 나리타 선이 첫 노선이 되었다.

 

  알래스카 항공의 허브인 시애틀은 서해안 최대 항공 허브 중 하나로, 북미 전역 10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시애틀은 미국과 도쿄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환승 지점으로,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보다 75, 로스앤젤레스보다 13% 더 가깝다.

 

  도쿄는 시애틀에서 두번째로 큰 대륙 간 시장이다. 첫 번째는 런던, 세 번째는 런던이다. 2024년에는 매일 약 400명 이상이 시애틀과 도쿄 간을 오갔으며, 이는 환승편을 제외한 순수 시애틀-도쿄 간 이동 여객에 대한 수치이다. 이밖에도 시애틀-서울 선은 9월 12일에 개설할 예정이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항공 CEO는 이날 취항 기념식에서 “주력 기종인 B787 드림라이너를 포함한 광동체 기단 성장은 시애틀에서 출발하려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앞으로 수년 이내에 유럽을 포함한 신규 국제선을 개설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시애틀에서 광동체 항공기로 최소 12개선의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스프래그 하와이안 항공 CEO는 “하와이안 항공은 약 15년간 도쿄에 취항해 왔다. 알래스카 항공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관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 이를 통해 태평양 북서부 지역을 비롯한 더 많은 여행객들에게 하와이안 항공의 명성에 걸맞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환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의 시애틀 착발 장거리 국제선 노선 확장은 시애틀과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알래스카 항공 그룹의 강력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하와이안 항공의 B787-9 기단이 확장되는 데 달려있다. 기내 서비스는 하와이안 항공 고객들이 경험한 하와이의 따뜻한 환대를 반영할 것이며, 알래스카 항공은 향후 종합적인 장거리 노선 경험을 개발할 것이다.

 

  하와이안 항공은 이밖에도 A330-200 캐빈을 개수하여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트, 캐빈 인테리어, 기내 프로덕트 및 어메니티에 대한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세부 사항은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워터 샬루트로 축하받는 하와이안 항공 A330-200 (Photo : Alaska Airlines)
나리타로 출발하는 하와이안 항공 A330-200 (Photo : Alaska Air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