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딜, A330neo 10대 주문

  에어버스는 4월 23일, 사우디아 그룹의 자회사 LCC인 플라이딜이 A330-900 항공기 10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플라이딜의 첫 광동체 항공기 주문으로, 플라이딜의 신규 장거리 노선 개설과 향상된 승객 경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Image : Airbus)

 

  이 주문은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발표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이브라힘 알-오마르 엔지니어 사우디아 그룹 사장, 크리스티안 셰러 에어버스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 등이 참석하였다.

 

  사우디아 그룹은 2024년 5월에 플라이딜의 A321neo 항공기 54대를 포함하여 10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다. 현재 플라이딜은 37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사우디아 항공은 93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와 A33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잇다.

 

  이브라힘 알-오마르 엔지니어는 이날 “이번 계약은 기단 현대와 및 확장을 위한 우리의 야심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는 작년에 에어버스와 체결한 105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의 연장선이다. 이번 계약은 2030년까지 250개의 목적지를 연결하고 3억 3천만명 이상의 승객과 1억 5천만명의 관광객에게 더 나은 여행을 제공하려는 사우디 비전 2030과도 부합하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 엔진 2기로 구동되는 A330-900은 7,200nm의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A330neo는 에어스페이스 캐빈을 갖추고 있어 승객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디자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