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 공항, 변전소 화재 정전으로 21일 전편 결항

  런던 히드로 공항이 변전소 화재에 수반한 정전으로  21일 착발편 전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히드로 공항은 3월 21일 23시 59분까지의 폐쇄를 결정하였다.

(Photo : LHR Airports Limited)

 

  변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일 자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변전소는 히드로 공항의 동북쪽에 위치한 헤이스에 위치해있다. 이 변전소는 히드로 공항 외에도 주변 지역애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런던 소방청(LFB)은 3월 20일 23시 23분에 헤이스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212건을 접수(외부 링크)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인해 히드로 공항 외에도 67,000 가구가 정전되었다고 LFB는 밝혔다.

헤이스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 (Photo : London Fire Bridge)

 

  히드로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들은 회항하였다. 일부 항공기는 런던 개트윅, 런던 스탠스테드와 같은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였으며, 기타 항공기는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헬싱키 등 근접 국가의 공항으로 회항하였다.

 

  한국발 항공편의 경우 21일 KE907편은 결항되었으며, OZ521편도 결항되었다.

 

  히드로 공항은 22일에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상 운항이 예측됨에 따라 각 항공사는 고객들에게 운항 스케줄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