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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소식/항공기 주문・인도・퇴역

캐세이퍼시픽, C919 도입 배제하지 않아

by The FlyingPlus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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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세이퍼시픽이 중국산 여객기 C919 및 C929 도입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이 C919를 주문한다면 캐세이퍼시픽은 C919를 주문한 최초의 홍콩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빅토리아 하버 상공을 비행하는 C919 (Photo : GovHK)

 

  알렉스 맥고완 캐세이퍼시픽 COO는 3월 12일에 열린 2024년 연간 실적 발표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그는 “캐세이퍼시픽의 노선망과 시장 수요가 더 큰 협동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므로 COMAC에 C919의 연장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또한 C929의 엔진 옵션을 살펴보고 중형 광동체 항공기에 대한 향후 요구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이 C919나 C929와 같은 COMAC 여객기를 주문해도 운항 가능한 노선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C919는 중국 민용항공국을 제외한 그 어떠한 국가의 항공 당국으로부터 감항 인증을 받지 못했다. COMAC 측은 2025년 중으로 C919의 EASA 감항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럽 이외의 개별 국가에 대한 감항 인증은 개별 국가의 문제이다.

 

  그러나 동남아 일부 친중 국가들은 EASA 감항 인증과 관계없이 C919의 감항 인증을 내릴 수 있다. 이후 중국-동남아시아 노선과 동남아시아 내 노선에서 C919의 운항이 시작되면 캐세이퍼시픽도 원활하게 C919를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1월부터 상하이 홍차오-홍콩 선에 C919를 투입하여 최초의 C919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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