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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기/유나이티드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샌프란시스코-시애틀 이코노미 탑승기 (UA1971 SFO-SEA Y)

by The FlyingPlus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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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Info

Flight No. : UA1971/UAL1971

Airline : United Airlines

Aircraft Type : B737 MAX 9

Aircraft Ident : N37521

Route of Flight : SFO-SEA/KSFO-KSEA

Dep Gate N. : G8

RWY No. : 01R/19C

Dep/Arr Time : 22:47/01:00+1

Flight Time : 2h 13m


(Photo : The FlyingPlus)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시애틀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날에는 아침에 CalTrain을 타고 실리콘밸리로 가 애플 파크와 구글 본사를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다시 CalTrain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와 밀브레이역에서 BART로 환승하여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지도 (Image : United Airlines)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터미널은 2개의 국제선 터미널과 터미널 1, 2, 3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A, B, C, D, E, F, G 게이트로 나뉘어져 사실상 7개의 터미널로 나뉘어져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 중 D, E, F, G 게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G 게이트는 대부분 광동체 게이트이며 CBP 시설이 있어 국제선 항공편이 발착할때 사용되며, 국내선과 캐나다 노선은 보통 D, E, F 게이트에서 발착한다. 그러나 이날 탑승한 항공기는 바로 전 비행이 멕시코시티-샌프란시스코 선이라서인지 G8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Photo : The FlyingPlus)

  G 게이트는 BART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게이트이다. 그러나 탑승 시각보다 3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했을뿐더러, F11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클럽도 가볼 겸 F 게이트까지 걸어가봤다.

 

F 게이트로 향하는 길 (Photo : The FlyingPlus)
(Photo : The FlyingPlus)
F 게이트 유나이티드 항공 체크인 카운터 (Photo : The FlyingPlus)
F 게이트 TSA 체크포인트 (Photo : The FlyingPlus)

  5분가량을 걸어가니 F 게이트 TSA 체크포인트가 나왔다. TSA PreCheck 스크리닝 줄과 일반 스크리닝 줄 모두 대기자가 거의 없이 3분만에 보안검색을 끝냈다.

 

F 게이트 에어사이드 (Photo : The FlyingPlus)
(Photo : The FlyingPlus)
F게이트 유나이티드 클럽 입구 (Photo : The FlyingPlus)

  F게이트 유나이티드 클럽은 만족스러웠다. 쌀국수, 미트볼, 클램차우더 등의 핫푸드는 맛있었고, 거의 모든 좌석이 콘센트를 갖춰 휴대기기를 충전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Photo : The FlyingPlus)

  유나이티드 클럽에서 3시간 가량 휴식을 취하고 탑승 5분 전쯤에 라운지를 나왔다. 

 

F 게이트 에어사이드 (Photo : The FlyingPlus)
F-G 게이트 에어사이드 연결통로 (Photo : The FlyingPlus)
G 게이트 입구 (Photo : The FlyingPlus)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출발 FIDS (Photo : The FlyingPlus)
G 게이트 에어사이드 (Photo : The FlyingPlus)

  주로 국내선이 발착하는 F 게이트와 달리 G 게이트는 국제선이 발착하는지라 에어사이드 통로가 매우 넓었다. 입구에는 여러 면세점이 있었으며, 안으로 들어가니 아시아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여럿 있었다. 

 

(Photo : The FlyingPlus)

  탑승 5분 전에 유나이티드 클럽에서 나온지라 이날 시간은 좀 빠듯하였다. 그러나 G 게이트 끝자락에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탑승할 항공편을 보고 싶어서 굳이 게이트 끝까지 갔다가 다시 G8 게이트로 돌아왔다.

 

(Photo : The FlyingPlus)

  G8 게이트에 도착하니 이미 탑승은 한참 진행중이었다. 마침 Group 2 탑승이 진행중이라 바로 줄을 섰다.

 

N37521기 (Photo : The FlyingPlus)

  이날 탑승한 항공기도 왕편과 마찬가지로 B737 MAX 9이었다. 그러나 N37521기는 N27530기 이전에 도입되어 United NEXT 캐빈이 갖춰지지 않았다.

 

퍼스트 클래스 캐빈 (Photo : The FlyingPlus)
이코노미 클래스 캐빈 (Photo : The FlyingPlus)

    유나이티드 항공의 B737 MAX 9은 2클래스 179석 구성으로, 퍼스트 20석과 이코노미 179석이 장착되어 있다. 이 중 이코노미 좌석의 전방 일부 좌석과 비상구 좌석은 이코노미 플러스로 판매되며, 이코노미 플러스는 이코노미 대비 좌석 피치가 5인치 가량 넓다.

 

  평소대로라면 이코노미 클래스를 지정했겠지만, 이때는 이코노미 플러스 쿠폰을 받았어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지정하게 되었다. 빈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찾다가 11B를 지정하게 되었다. 창가석을 최우선으로 지정하려고 하지만, 어차피 2시간까지 비행이니 통로석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11B를 지정하였다.

 

(Photo : The FlyingPlus)

  그러나 막상 앉은 좌석에는 창문이 없었다. 

 

  항공기는 여러 동체를 접합하여 하나의 동체로 만들며, 이 과정에서 창문 없는 좌석이 필연코 탄생하게 되어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사전에 Seatguru를 확인하였지만, 11열에는 아무런 remark가 없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11B를 지정하였지만, 막상 앉은 11B에는 창문이 없었다.

 

창문 없는 좌석에 대한 remark가 없는 Seatguru

 

  혹시나 다른 사이트는 어떻게 되어있나 궁금해서 탑승 이후 aeroLOPA에 접속해보았다. aeroLOPA에는 11열에는 창문이 없다고 다이어그램이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이 사건 이후 Seatuguru 대신 항상 aeroLOPA만을 사용하여 좌석 지정을 하게 되었다. 

11열에 창문이 없음을 나타내는 AeroLOPA
(Photo : The FlyingPlus)

  그래도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인만큼 피치가 33.5인치로 매우 넓어 좌석 밑에 수하물만 없다면 다리를 쭉 필 수도 있었다. 

 

(Photo : The FlyingPlus)

  N37521기는 AVOD가 없는 대신 BYOD 서비스를 제공한다. BYOD를 위해 각 좌석 앞에는 휴대기기 홀더가 장착되어 있다. 그러나 홀더 사이즈가 큰 탓에 최소한 아이패드 미니 정도는 되어야 거치가 가능하다. 그래서 이날도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Photo : The FlyingPlus)

  좌석 앞 주머니에는 왕편과 마찬가지로 안전책자, Hemispher 기내지 및 유나이티드 신용카드 홍보 책자가 들어있었다. 

 

(Photo : The FlyingPlus)

  이날 항공기는 일요일 저녁에 가장 마지막으로 시애틀로 가는 항공편이라서인지 거의 만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 일찍 게이트에서 출발하였다.

 

(Photo : The FlyingPlus)

  이후 기내 조명은 푸른 계열로 바뀌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01R 활주로를 이륙하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B737 MAX 9은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인터넷과 IFE 이용이 가능하다. 왕편과 마찬가지로 T모바일 고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날은 1-hour Session을 이용하였다.

 

  IFE 옵션도 살펴보았다. 왕편에는 여러 한국 영화도 있었지만, 복편에는 대부분 미국 영화거나 드라마 뿐이었다.

 

(Photo : The FlyingPlus)

  이륙한지 40분이 지났을 쯤, 기내 서비스가 진행되었다. 왕편과 동일하게 스낵으로는 언더커버 퀴노아 칩, Savory Snack Mix 등이 있었으며, 음료로는 커피와 탄산음료를 비롯한 각종 무알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이날은 Savory Snack Mix 한 봉지와 코카콜라 한캔을 받았다.

 

(Photo : The FlyingPlus)

  콜라를 다 마셨을 때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이 종료되면서 아무것도 할게 없었다. 건너편 좌석으로 창밖이 보이긴 했지만, 야간비행인지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잠을 청하다보니 항공기는 그새 시애틀에 도착하였다.

 

  도착 예정 시각은 1시 졍각이었지만, 00시 46분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19C 활주로에 착륙하여 14분 조착하였다.

 

(Photo : The FlyingPlus)

  19C 활주로에 착륙한 UA1971편은 A11 게이트에 도착하였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에어사이드 (Photo : The FlyingPlus)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출구 (Photo : The FlyingPlus)

  이후 첫차 시간이 될때까지 공항에서 밤샘을 하고 새벽 교통편으로 집에 돌아갔다.

 

  이날 비행은 왕편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비행이었다. 그러나 창문 없는 좌석에 대해서는 사이트에서 고지하는 항공사가 여럿 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그런 고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승객들은 이 B737 MAX 9이 United NEXT 캐빈 적용 항공기인지, 아닌지 탑승 전에 알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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